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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제 무단통치 항거 이봉구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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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제 무단통치 항거 이봉구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9/08/13 10:50 수정 2019.08.13 11:10
15일 건국훈장 49명, 건국포장 28명,

[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910년대 일제의 무단통치와 폭압에 항거해 일본인 순사를 처단하고 고된 옥살이를 했던 이봉구(李鳳九)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5일, 이봉구 선생을 포함해 모두 17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9명(독립장 1, 애국장 8, 애족장 40), 건국포장 28명, 대통령표창 101명으로, 이중 생존 애국지사는 1명(백운호, 89세)이며, 여성이 10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본인과 유족에게 수여된다. 중앙기념식에서는 포상자 중 유일한 생존애국지사로 항일비밀결사에 참여하고 1942년 사회 질서와 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던 백운호 선생이 대통령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이봉구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섰다가 체포된 인물로 장안면·우정면 사무소, 우정면 화수리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하는 데 앞장서고 일본인 순사를 처단하기도 했다. 「매일신보」1921년 1월 23일자 기사. 이봉구 선생이 1919년 4월 3일 수원 장안면에서 촌민 수백명과 독립만세를 부르고 장안면사무소를 습격, 우정면사무소, 우정면 화수리 경찰관주재소 등을 파괴하고 주재순사를 처단 후 체포되어 검사국으로 송국되었다고 보도하였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댕기머리 여학생 박기옥 선생과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했던 홍재하 선생에게는 각각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이다. 1925년부터 제주청년연합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1931년 6월 비밀결사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받은 고(故) 김한정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 1920년 7월 프랑스에서 재법한국민회 제2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같은 해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하는 등 조국독립에 기여한 고(故) 홍재하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포상하며, 이날 증손과 자녀가 각각 포상을 수여받는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이 밖에 전주 신흥학교 유병민·문병무·김경신 선생과 제갈관오 선생 등에 대해 건국훈장 애족장, 건국포장 등을 추서하기로 했다. 또 1919년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사무국 사리원 지국장으로 항일선전문을 배포하고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7개월을 받은 고(故) 제갈관오(남, 건국포장) 선생과 1929년 10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일본인 학생들에게 희롱당해 광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백지동맹에 참여한 고(故) 박기옥(여, 대통령표창) 선생의 손자와 자녀가 각각 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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