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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육사 기념사업회 "이육사 고택에 표지석과 기념관 건립을 촉구"

문해청 기자 입력 2019/08/13 14:01 수정 2019.08.13 16:15
12일 기자회견과 시민토론회 열어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 시민토론회후 단체사진/사진=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는 12일 대구광역시청 앞에서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회, 대구역사탐방단,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독립투사민족시인 이육사 기념사업회(아래 '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대구지부,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대구경북연합,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6·15공동선언실천남측본부 대구경북본부, 구구단 등이 참여했다.

이육사 선생은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7년을 대구광역시 남산동(662-35번지) 소재 고택에서 기거하며, 1944년 북경 감옥에서 옥사하기까지 40년의 짧은 삶을 마쳤다. 이육사 선생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오랫동안 거주했던 삶터를 대구시는 당초 약속과 달리 이육사고택을 일방 철거하여 각계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 건립하라. 대구광역시청 앞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문해청 기자

이에 강창덕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해방된 지 74년이나 지났음에도 이육사가 전 생애에 걸쳐 가장 오랫동안 거주했던 삶터인 대구에 그를 기념하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육사를 단순히 시인으로만 기억하고 있는 것도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강조했다.

이육사기념사업회는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는 철거된 남산동 고택 자리에 표지석을 세워서 기념해줄 것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을 빠른 시일 내에 고택 인근에 건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달서갑 권오혁 위원장은“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지금이라도 과거를 회복하는 제2의 독립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남산동 이육사 고택 표지석 세워야.. 시민토론회/사진=문해청 기자

달서을 김태형 의원은“지난 2월 중국 북경 이육사 순국지에 갔었는데 지금은 철거가 되어 안타깝다며 표지석 이라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역사진흥원 정정남 대표는“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관이 꼭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민토론회 임시좌장을 맡은 김우철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이 행사의 주목적이었는데 시민토론회에도 지방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서울과 무산에서 조선의열단 임원들, 언론에서 관심을 보여준 데 감사한다."고 하며 대구광역시 문화국장과 간담회에서도 "이육사 선생 고택 표지석 설치, 소규모 기념관 건립에 대해 화답을 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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