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성=박강복 기자] 남도의병 중심 보성군은 오는 23일까지 지역 내 22개 현충시설에 대한 일제 정비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성군은, 수목보호 조경관리단, 가로수 전문관리단 등 81명의 근로자를 집중 투입해 대대적인 풀베기와 조경관리, 수목진단 등을 실시한다.
‘남도의병의 중심’을 자부하는 보성군은 이날 벌교읍 소재 홍암 나철선생 생가 및 기념관, 충혼탑 등에 산림근로자 57명을 투입해 풀베기 등 수목정비 작업을 추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은 의병이 많이 배출된 의향의 고장”이라며 “임시정부수립,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현충시설 정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호남의병공원 유치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호남에서 가장 먼저 3.1운동이 일어나기도한 남도의병의 중심지로 임진·정유재란부터 광복까지 끊임없이 의병이 창의하며 구국활동을 펼쳐왔다.
임진·정유재란에서 의병을 창의한 죽천 박광전 선생, 임계영 전라좌도의병장, 한말 담살이 의병장 안규홍 등 지금까지 777명의 의병이 발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