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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7년 반 만에 매매가 전세가 대비 하락..
경제

서울 아파트 7년 반 만에 매매가 전세가 대비 하락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7/26 13:21

뉴스프리존 DB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7년 반 만에 처음으로 이달 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지난달보다 0.3%p 소폭 하락한 74.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 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이른바 전세가율이 내렸다는 것은 집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벌어졌다는 뜻으로, 2009년 이후 7년 5개월 만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달보다 0.2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감소했다. 특히 하향세가 강한 강남지역은 전세가율이 지난달 보다 0.4%p 하락한 72.0%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지난달 72.9%에서 이달 72.1%로 0.8%p 하락했고, 강남구 -0.7%p, 송파구 -0.5%p, 서초구 0.5%p 등 강남3구도 모두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반면 서울 25개 자치구중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4.3%인 성북구로 나타났고, 성동·구로· 중·관악·서대문구도 전세가율이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절적인 이유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세가율이 내린 측면도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 나가는 속도가 느려진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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