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문해청 기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을 주축으로 한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재)는 ‘2019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이하 조국통일촉진대회)’가 14일 광화문에서 서울 본 대회를 개최했다.
다음날 15일에는 종묘공원에서 미국대사관까지 가두행진 후 다시 광화문에서 핵심구호를 외쳤고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 핵심구호는 6.12조미공동성명 이행 /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 남북선언 이행 방해 내정간섭 중단 / 대북적대정책 폐기 대북제재 해제 / 미군철수 한미상호방위조약 파기 한미동맹 해체 / 한미합동군사연습 완전 중단 전쟁무기 강매 중단 / 우리민족끼리 남북선언 이행 / 한미공조 대신 민족공조로 / 분단적폐 청산 국가보안법 철폐 양심수 석방 / 우리민족끼리 전민족적 반비공동투쟁 실현 / 친일친미 자유한국당 해체 일본 군국주의 부활 저지이다.
조국통일촉진대회에는 통일광장 장기수 선생들을 비롯한 통일 원로들과 민가협, 유가협 회원들 그리고 일본에서 온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이하 한통련) 방문단, 제12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민주노총 평화통일대행진단, 일반노조 전국톨게이트수납원(7월 1일부터 해고 된 1,500명 해고자) 등이 참석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결의문을 통해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로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내자! 민족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외세의 횡포와 간섭을 끝장내자!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를 수호하자! 일본의 경제침략을 막아내는 거족적 투쟁에 적극 나서자!
거족적 반미운동을 벌여내기 위해 반미운동을 전선화하고, 상설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벌여내자! 일본의 경제침략을 막아내는 거족적 투쟁에 적극 나서자! 남북은 공동선언 이행! 미군은 아메리카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앞당기자! 거족적 반미운동을 벌여내기 위해 반미운동을 전선화하고, 상설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벌여낼 것”을 결의했다.
범민련 이규재 의장은 대회사에서 “통일의 지름길이자 민족자주의 비결은 오직 반미투쟁이다. 미국 패권반대,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 투쟁을 상시화하자. 나아가 자주와 애국애족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거족적 민족민중운동으로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6.15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연대사를 통해 “판문점선언 정신, 9월 평양공동선언 정신과 약속이 늦춰지고 있다. 북한미국관계 역시 싱가포르 선언에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바라는 각계 인사와 시민과 더불어 손잡고 더 크게, 더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조국통일촉진대회에는 노동자, 농민, 빈민, 진보정당, 청년학생 등 각계의 투쟁발언과 지난 7월 1일 해고된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의 해고자복직과 그동안 사회참여에 대한 자성의 발언도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톨케이트 수납 노동자는 발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만들기 1,500여명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는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 비정규직 없는 평화와 번영, 통일 조국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하여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국통일촉진대회에는 범민련 해외본부와 북측본부가 연대사를 보냈다. 조국통일촉진대회는 전남 광주의 보배라는 어린이 율동패 ‘엇박자’ 율동, 대합창, 극 등 다양한 공연으로 참석자에게 통일의 기운을 북돋웠다.
이날 신동숙 여사(4.9인혁당 사형수 도예종 선생의 부인)는 지금 우리에겐 평화통일을 만들어 가는 동지와 우방의 단결이 절실하다. 참 된 자주독립 평화통일 완성의 우리가 우리 힘으로 끝까지 만들자고 결의를 밝혔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대구경북연합(의장 한기명)은 92세 나이에 2019 조국통일촉진대회 2차 전야제에서 늦은 밤까지 지켰다. 다음 날 종로 종묘공원에서 어르신유모차를 밀고 투쟁가를 부르며 광화문 미국대사관까지 가두행진을 했고 대구로 하행하는 귀갓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