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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 제15대 金大中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문해청 기자 입력 2019/08/19 00:44 수정 2019.08.20 12:15
1971년 4월 27일 제7대 대선에서 1997년 12월 18일 제15대 대선까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백전불굴 언행일치의 삶
김대중 서거 10주년 추모행사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참여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18일 서울 현충원 현충관에서 진실과 정의를 위하여 용서와 화해를 평생 실천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선각적 지도자 金大中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위원회(위원장 문희상)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사회 김흥국 교수의 진행으로 개회, 국민의례, 추도사, 추모사, 추모공연, 조총발사 및 묵념, 종교의식, 김대중 전집 헌정, 유족대표 인사 후 김대중 대통령 묘소 참배이다.

식전 행사로는 김대중 대통령후보가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여 5시간 이상 연설을 통하여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하지 않으며 총통 대통령의 장기집권의 시대가 온다."며 시민대중에게 사자후를 토하며 유신시대의 앞날을 예견했던 동영상을 상영했다.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박영선 기획재정부장관, 김부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통합과 진보라는 김대중 대통령은 이분법과 IMF를 이겨내고 한. 중, 한. 일, 한. 러 외교관계를 회복시키고 과거와 현재를 꿰뚫는 통찰력을 지닌 분이다. 일본 경제보복의 지금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달라"고 밝혔다.

신형원 교수 추모공연하다 / 사진 = 문해청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 남북관계, 서민문제의 위기를 걱정했는데 지금 현실이 되었다. 기초생활보장법, 양성평등법, 평화통일의 실천 등 후대에 위대한 역사로 남을 것이다.”며 추도사를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다.”라며 “옛날 청와대 방문했을 때 과거 전두환, 노태우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은 가톨릭신앙심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자에게 정치적 보복 없이 용서와 화해로 평화를 실천했던 분이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은 세계적인 민주주의 지도자이셨다. IMF 위기 때 외환위기 극복 및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에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집 30권 헌정 / 사진 = 문해청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산맥이다. 지도자는 깨어있어야 한다.”고 말씀했는데 “거대한 산맥, 큰 바위 얼굴로 기억할 것이다.”며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6년 동안 감옥을 살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화합하며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신 분이다.”고 추모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고인이 되신 민주주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정치적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유권자의 지지율에 따른 선출직 선거개혁을 목표로 삼고 일하는 정치일꾼이 되겠다고 추모사를 밝혔다.

이날 추모공연은 신형원 교수가 ‘당신은 우리입니다’ 라는 노래에 이어 각 종교의식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가족 대표 김홍업 이사장은 먼저 추도사하신 여·야 당대표, 교단 대표, 참석한 단체 대표, 현충원 관리담당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20대부터 아버지를 도와드렸다. 아버지가 이제는 너희들이 감옥에 갈 차례다.”하신 말씀과 “정치의 목적은 국민이 나라에서 행복하게 잘사는 것이다.”하신 말씀이 생각난다고 추도사를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김대중 대통령 묘소참배 / 사진 = 문해청 기자

이어 김대중전집 헌정식에는 김성재(김대중전집 출간위원장), 문희상(추모위원장), 김홍업(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박명림(김대중도서관장)이 함께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위원회 추모위원 대구광역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IMF외환위기에서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하시고, 김대중-오부치선언을 통해 일제침략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과를 받아낸 김대중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에 존경을 표한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치적을 높이 평가했다.

김 사무처장은 국민의 정부에서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역임하며 "국민의 정부 당시 부시 대통령이 방미한 김대중 대통령을 '디스 맨'으로 칭할 정도로 한미관계가 최악의 위기였지만 김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죽을힘을 다해 매달린' 결과 한반도평화에 대한 미국정부의 동참을 이끌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 사무처장은 "정권에 실세만 있고 지도자가 없으면 대통령이 힘들어진다는 게 역대정부의 교훈이다. 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나 일본의 고이즈미, 누까가와 같은 실세들을 막후에서 조정함으로써 대통령차원의 외교가 성공할 수 있었다."며 과거 정부를 회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에서는 남칠우 위원장, 김우철 사무처장, 달서 갑 권오혁 위원장, 달서 병 김대진 위원장, 진호만 고문, 상무위원 권순옥 대외협력특별위원장, 달서 병 김정희 여성위원장, 전 더불어대구시당 부위원장 김중걸, 달서 병 손병달 부위원장, 수성구의회 김두현 의원, 달성군의회 김보경 의원,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기념사업회 고경하 사무처장, 문해청 시인 및 당원 등 23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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