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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노인복지' 제1호 치매안심마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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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노인복지' 제1호 치매안심마을 지정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입력 2019/08/21 09:35 수정 2019.08.21 10:18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0일 팔금면 이목마을을 신안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뉴스프리존 전남=이병석 기자] 급속한 사회변동으로 노인문제는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더욱 심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농촌의 경우도 심각하며, 특히 저소득층 노인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오늘날처럼 수명이 연장되어 가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노인들의 빈곤·질병·고독이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 대부분 어르신들은 노년의 마지막 생을 요양원 같은 곳에서 자유롭지 못한 생을 보내기 보다는 평생 거주했던 자신들의 집에서 편안하게 정리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노인복지의 선제적 차원에서 지난 20일 팔금면 이목마을을 신안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실시한 기념식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 및 이목마을 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마을 공동체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노인들이 주민들과 자유롭게 활동하여 체력을 보충하고 활력을 얻어 보다 나은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미래적인 노인 복지를 선제적으로 실천한 것이다.

신안군은 마을 주민이 치매를 바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마을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이목리에서는 ▲치매예방·인지강화교실운영 ▲신경인지검사(CERAD-K) ▲치매안심거점 쉼터 운영 ▲치매파트너 양성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마을에는 이야기가 담긴 벽화를 제작하여 치매환자가 오랫동안 기억을 품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한편 신안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13,958명, 치매환자 1,600명으로 추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치매환자가 지속 증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예방프로그램운영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환자 약제비 지원 방문 보건서비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 욕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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