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광주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하영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강화하고 생활언어 습득과 문화 이해의 격차를 줄이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이하 센터) 지역 내 해마다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다문화, 북한이탈,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보다 지역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개인상담, 멘토링 및 문화체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센터는 광산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2018년도부터는 다문화 가족 부모들을 지역 중장년층과 이어주는 멘토링프로그램을 시작해 올해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확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센터는 25일 오전 지역 문화체험 일환으로 21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빙상장(월드컵경기장) 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빙상문화체험은 내국인 청소년들에게도 그리 일반화되어있지 못한 문화체험 활동이며 더불어 최근 청소년들의 결핍된 놀이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어 발굴 및 선정하게 되었다.
이날 다문화청소년들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서 안전한 이동을 위한 차량운행을 지원했고, 광주광역시 도시공사(운영기업)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스케이팅 무료강습을 지원했다.
센터는 지역 사회 내에 다문화 청소년들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평소 문화체험 활동 기회를 갖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역 문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또래 유대경험과 함께 건강한 지역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전국에 시행하는 청소년 사업으로 2012년부터 광산구청이 (사)인재육성아카데미(이사장 강행옥)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사이버상담 프로그램, 인터넷중독예방 사업, 또래상담 사업, 학교폭력예방교육, 부모교육, 자원봉사활동지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