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기=이성관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힌 유치원이 전체 94%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9월 중 유아모집 선발계획 발표를 통해 도내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처음학교로' 참여의무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남부청사에서 도내 공·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2019학년도에는 1,063개원 가운데 582개원이 ‘처음학교로’시스템을 통해 유아모집을 진행했으며, 2020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에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치원이 올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를 묻자, 관련 담당자인 경기도교육청 조현우 주무관은 "연초에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사용할지 여부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며, "이때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작년에는 55% 정도였으나 올해는 94%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한 "공립유치원 경우 이미 참여가 의무화되어 있고, 전체 유치원의 참여의무화를 포함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9월 중에는 교육감의 모집계획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9년부터 각 유치원장은 ‘경기도 유치원 유아모집·선발에 관한 조례(2019.6.18.)’에 '교육감이 수립한 유아모집·선발 계획을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9월에 해당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조 주무관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의지가 워낙 분명하기 때문에의무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학년도 ‘처음학교로’ 시스템은 올해 문자로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졌고, 학부모들에게 11월 1일부터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