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유달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품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드디어 정상 개통한다.

목포시는 최상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전체 시설물에 대해 민·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전체 시설물이 완료된 8월에 안전검사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준공검사를 의뢰하여 지난 23일자로 최종 안전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지속적인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오는 9월 6일(금) 오후 2시 북항승강장 주차장에서 총 연장 3.23km(해상 0.82, 육상 2.41)로 국내 최장인 목포해상케이블카의 정식 운행 개통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개통식 당일인 9월 6일(금)은 정상운행을 하지 않으며, 7일(토) 9시 부터 정상적인 운행이 시작됨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운행시간은 하계(3월~10월) 기간에는 9시 부터 22시 까지, 동계(11월~2월)는 9시 부터 21시 까지이며, 금·토요일은 야간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치(이하 캐빈)는 총 55대로 일반 40대와 바닥이 투명한 재질로 된 크리스탈 15대의 2가지 형태가 운행되며 크리스탈 캐빈은 발 아래로 유달산과 다도해 주.야간 풍경을 짜릿한 스릴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 캐빈은 대인 기준 왕복 22,000원(소인 16,000원), 편도 18,000원(소인 12,000원)이며,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왕복 27,000원(소인 21,000원), 편도는 21,000원(소인 15,000원)이고, 목포시민은 편도 이용요금으로 왕복 탑승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단체 및 법정 할인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목포해상케이블카 누리집 및 목포시청 누리집 알림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가장 중요한 준비 요소 중 하나인 교통대책으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인 주차장 848대와 임시 주차장 868대를 확보했다. 

또, 관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을 구축했고,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가는 주요 도로에 주행 유도선을 설치하여 운전자 편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부터 10월 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목포 곳곳에서 펼치지는 ‘목포(愛)가을(藝)페스티벌(樂)’을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상반기부터 친절․질서․청결․나눔의 목포사랑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하며 친절한 손님맞이, 위생적인 식당, 바가지 없는 요금,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