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청남도
[뉴스프리존=성향 기자]충남도가 ‘물빛고운 행복충남’ 실현을 위해 수자원.수질.수생태 등 부문별 중점관리 지역을 도출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개선.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차 충남도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수정.보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부 유역.분야별 중점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도청 내 물 관리부서는 물론 금강홍수통제소,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물 관련 유관기관과 전문가, 시민단체가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의 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은 지난 1년간 도내 수자원, 수질, 수생태 현황진단과 여건변화 및 전망 등 데이터에 기반한 물 통합관리 중점관리 지역을 도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충남연구원은 부문별로 선정된 중점관리 지역에 대한 원인분석 및 진단, 현장조사를 거쳐 지역별 특성에 근거한 개선 및 관리, 복원 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수자원 분야에서는 시군별 과거 5~10년 업무보고 자료를 토대로 총 100개의 수자원 부족 사업이 도출됐다.
또 수질 분야에서는 수계별 안배, 개선 시급성, 현재 추진상황을 고려해 중점관리 하천과 저수지를 대상으로 총 74개 사업이 추진된다.
수생태 분야에서는 기존 계획에서 수생태계 보전.복원 지역으로 나뉜 분류체계를 최우선 > 우선 > 일반 보전.복원 지역으로 세분화하고, 각 분류별 상세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추진되는 중점 사업을 보면 ▲금강 수계-수자원 39, 수질 8, 수생태 10, 비구조 2개 사업 ▲삽교호 수계-수자원 24, 수질 25, 수생태 25, 비구조 3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서해 수계-수자원 37, 수질 18, 수생태 7, 비구조 2개 사업이 ▲안성천 수계-수자원 8, 수질 14, 비구조 4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오는 21일까지 연구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수정.보완된 물 통합관리 중장기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유역.분야별 중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물 부족 해소방안과 수질, 수생태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할 것”이라면서, “특히 도민의 물 복지를 향상시키는 물 관리 전략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향 기자, actionu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