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기자]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 기획공연 ‘거침없이 얼씨구’가 오는 9월 6일(금) 19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최근‘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가수 오방신으로 출연하여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선의 아이돌 이희문! 한국인 최초로 미국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요 록밴드 ‘씽씽’의 리드보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이 화끈한 소리와 신나는 퍼포먼스로 올 추석 부산의 관객과 만나게 된다.
남자 소리의 불모지인 경기소리계에 갈증해소를 위해 남자 소리꾼 신승태, 조원석이 모였다.‘훈남소리패’,‘재밌게 노는 남자’인 <놈놈: 신승태, 조원석>이 출연하는 ‘거침없이 얼씨구’는 소리꾼 이희문이 중장년어머님들을 소리꾼으로 양성한 <숙씨스터즈>와 <음악동인고물>이 함께하는 경기소리프로젝트 공연이다.
이 훈남 소리패들은 공연 중에 웨이브를 추기도 하고, 술떡을 돌리며 관객과 함께 흥겨운 무대로, 과거의 K-pop이라 할 수 있던 민요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외면되면서 오늘날 중장년층의 매니아 문화로 변화하게 됐다.
이희문과 놈놈, 이 젊은 소리꾼들의 관심은 현재 경기소리 존속의 중요한 열쇠가 됐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긴아리랑-구아리랑’,‘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 ‘아리랑 쓰리랑’등 다양한 경기민요를 만날 수 있다.
소리꾼 이희문은 이번 추석공연을“잡스럽지만 상스럽지 않을 놀이”라고 소개했다. 추석 전 ‘흥’과 ‘신’이 넘치는 공연 ‘거침없이 얼씨구’로 부산을 들썩거리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