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
[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회장 현인숙)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하이원리조트배 2016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스연맹과 강릉영동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마인드스포츠 5종목(체스, 바둑, 브리지, 주산.암산, 장기)을 대상으로 역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4회째 맞는 올해 대회는 마인드스포츠 육성에 대한 대한체스연맹의 취지에 공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과 하이원리조트, 한국마사회, AWK,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후원한다.
행사는5일 ‘환영의 밤’ 행사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스, 바둑, 브리지, 주산.암산, 장기 대회가 행사 기간 동안 개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체스, 바둑, 장기는 8월 6~7일 양일간, 브리지와 주산.암산은 8월 6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회와 별도로 ‘2016 동아시아 유소년 체스 선수권 대회’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동안 강릉영동대학교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테일케어 및 페이스 페인팅, 트리클라이밍, 심폐소생술 및 간호사 체험)을 비롯해 세대 간 바둑 대결, 오목 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하이원리조트 내 동물 농장, 촬영 세트장, 뮤지컬 등은 참가자에게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체스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강원랜드와 함께 도박의 대안으로써 마인드스포츠에 대한 의견 교류 및 연구 성과 집적을 위해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마인드스포츠 관련 전문 인력을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에 파견하는 등 도박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해 강원랜드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은 “‘하이원리조트배 2016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동서양의 정신 문화를 대표하는 체스와 바둑을 비롯해 대표적인 마인드스포츠를 묶은 국내 최초의 마인드 스포츠 대회”라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인드스포츠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호응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대회의 승패보다는 배움과 교류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서로 소통하고 문화의 다름을 이해할 뿐 아니라 지혜와 예의를 익혀 청소년 시기의 건강한 정신이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2013년 체스와 바둑 두 종목으로 진행된 첫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에 e-스포츠, 2015년에 브리지와 주산.암산, 올해에는 한국 전통 장기를 종목으로 추가하면서 국내 마인드스포츠의 저변을 확장해 왔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