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와대=최문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순방길 출국전 공항에서 가진 당정청 고위관계자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에 대한 여러 개선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않고 또 공정하지도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 고 말한뒤 “특히 이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 이런 점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한편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대학입시제도 재검토 논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귀국한 이후인 4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