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무안 고정익항공대에 CN-235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축된 CN-235 시뮬레이터는 무안항공대에서 전용 프로그램, 조종간, 페달, 대형 모니터 및 고사양 컴퓨터 등 10여종을 자체 구매‧제작하여 비용을 절감했다.
서해해경청 무안항공대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저고도 해상 순찰, 악기상 비행 등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조종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정 직원 등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항공 이해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경은 시뮬레이터에 해양재난(선박 화재, 전복, 해상 조난자 등) 수색, 불법조업 외국어선 식별 등 해양경찰에 특화된 임무를 프로그래밍 하여 신속한 구조 활동과 노하우 등을 가상훈련을 통해 숙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해해경은 시물레이터 구축으로 실제와 유사하게 다양한 상황별 임무를 훈련할 수 있게 되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기 상황에 대해 더욱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는 항공대를 개방하여, 항공 꿈나무들에게 해양경찰 CN-235 시뮬레이터 체험, 조종사 직업소개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홍 서해해경 항공단장은 "CN-235 시뮬레이터를 구축한 만큼, 다양한 임무 훈련 뿐 만아니라 일반 국민들에도 해양경찰 항공임무를 알리는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