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의 머리 부분을 창 문쪽으로 향하도록 한 뒤 작동시키면 약 10여 분만에 실내 온도가 3도가 떨어진다. 이는 선풍기가 강제대류를 시키면서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창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 실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 해야한다.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불필요한 전등과 전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며, 가전제품의 경우 사용 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대기전력이 발생해 실내 온도 상승의 주범이 된다. 이렇게 불필요한 전기만 꺼도 실내 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다른 간단한 방법도 공개됐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어있던 알루미늄 캔을 달궈진 선풍기 모터 부분에 놓으면 캔이 열을 분산시켜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때 선풍기 앞부분에 얼음을 놔두기만 해도 선풍기가 얼음의 차가운 바람을 전달해 금세 실내공기가 시원해진다.
마지막으로 가드닝을 통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적인 방법도 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식물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며 주변의 열을 흡수하게 되는데요. 특히 집에서 쉽게 기를 수 행운목, 관음죽 등의 수경재배 식물의 경우, 열 흡수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 효과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연일 폭염,열대야속에서 집안 실내온도를 낮추어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참고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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