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신안군은 석양이 시작되면 바닷물과 섬이 붉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홍도에서 오늘 9월 20일부터 21까지 2일간 '홍도 불 볼락 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가을의 전령사 불 볼락은 연안에 정착하여 갑각류, 작은어류, 갯지렁이류 등을 섭식하는 어종으로 2~6월 사이에 산란을 하며, 지역 방언으로 '열기'라고 불린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홍도는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신비한 자연의 비경을 자랑하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홍도에서 해상 선박 퍼레이드, 불 볼락 회 무침 요리 및 시식회, 깜짝 경매,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과 선상낚시 체험행사를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해줄 계획이다.
최일남 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홍도의 불 볼락을 소재로 홍도와 천사 섬 신안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주민들이 단합하여 축제를 마련했다"며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