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주=박강복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는 오는 6일 오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5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에따르면 지난 2004년 본부가 주최한 ‘제17대 국회 등원기념 장기기증 등록식’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 및 후원에 참여한 바 있는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 갑)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김동철 의원은 “최근 광주지역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타 시도에 비해 저조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광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며 “오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앞두고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운동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수락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광주지역의 최근 3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2,094명에서 이듬해 1,969명 그리고 지난해 1,688명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실제 장기기증에도 영향을 미쳐 이 시기 뇌사 장기기증 건은 2016년 9건과 2017년 11건, 2018년 9건으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장기이식대기자 수는 매년 80명가량 증가하는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이식대기자 수가 100명 넘게(103명) 늘어나는 등 갈수록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본부는 지난 17대 국회 이후 광주에서만 4선에 성공하고,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김동철 의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광주지역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박진탁 이사장은 “김 의원의 솔선수범으로 곳곳에서 생명 나눔의 바람이 일어나 ‘빛고을’이라는 말처럼 생명의 빛을 발하는 광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오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광주지역에서는 광주광역시청 주관으로 오전 10시 서구 5.18 교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