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5일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 노동위원회는 일본 경제 침탈 반대, 2020년 총선 필승 위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550명, 노동계 350명, 시민사회 100명 등 시민 1,000명이 입당식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 시민을 대표해 노동위원회 채장식 위원장(북구의회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침체된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낙후된 대구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대구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밝히며, “일본의 경제침탈 반대, 2020년 총선승리”를 위한 입당 결의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대구가 1994년 이래 25년째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17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특정정당이 지난 50년간 권력을 독점하면서 지역정치의 현장성과 다양성을 고사시킨 결과이자, 대구의 정치와 행정이 시대변화에 눈감은 채 70년대 산업화시대의 낡은 의식과 시스템에 스스로를 가두어 대구의 경제와 민생이 피폐의 길로 왔다”고 진단했다.
입당한 대구시민 1,000명은 대구 경제를 살리는 정책대안으로 ▲이레AMS(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사회통합형 대구일자리’의 달성 ▲지역산업단지 내에 기계·섬유·안경·자전거 등 영세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모델의 융합을 통한 ‘대구형 사회경제시스템’마련 ▲산학연계 4차산업 R&D연구센터를 통한 로봇·의료·문화산업 등 미래 산업의 기반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바닥권 대구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생과 연대의 대구, 활력이 넘치는 혁신대구를 만들고자 노동시민사회에서 헌신성과 역량이 검증된 ▲권택흥(대구사회연대노동복지포럼 공동대표) ▲김위홍(전, 우리복지시민연합운영위원장)을 2020년 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로 출마시켜 새롭게 도약하는 대구를 일구어내겠다고 했다.
대구광역시당 남칠우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구에서 100여명의 당원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2,000여명에서 1,000명을 더하여 13,000여명을 토양의 뿌리로 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실천동력이 되면 좋겠다.”며 이해찬 당대표의 축사를 대독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전. 노동운동가)은 축사로 “오늘의 입당식을 뜻 깊게 생각한다. 과거 대구경북은 진보개혁 중심이다. 노동운동 출신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노동운동가들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을 바라며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 김부겸 국회의원은 “노동운동에 충실했고 자영업하시는 분이 대거 입당한 것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 앞으로 함께 대구를 변화시키고 대구정치가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4연대포럼 대표 정명근, 이인영 원내대표, 송영길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입당식 선포는 대구시민 1,000명 입당원서를 취합한 채장식 위원장(전. 민주노총금속노조대구지부 지부장, 북구의회 의원)이 이강우, 김위홍, 권택흥 노동위원회 소속 위원이 공동으로 대구광역시당 남칠우 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2020년 총선 승리, 대구시민 1000명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여러분
일만명이 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매년 대구를 떠나고 있다. 섬유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등 지역의 전통적인 기간산업은 위기에 놓여있고, 지역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구는 25년째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에서 꼴찌(17위)이다.
국가발전과 성장을 주도하던 활력의 대구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을까요? 우리는, 시대의 변화 속도에 대구의 정치와 행정, 사회문화가 부응하지 못하고 여전히 산업화 시대의 낡은 의식과 시스템에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정치 카르텔의 적폐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구경북은 50여 년간 특정 정당이 그들만의 리그로 정치권력을 독점하면서 지역정치의 현장성과 다양성 창발성을 고사시켰기 때문이다. 이는 권력 독점의 늪에 빠진 무능한 정치인들의 온상이 되었고, 필연적으로 시민들을 정치에서 소외시켰다. 지역 정치 토호들이 중앙권력의 내부자가 되는 것에 혈안이 되어온 그 이면에서 대구지역 정치경제와 민생의 붕괴가 진행되어왔다.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을 선도한 항일구국의 고장. 그리고 2.28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민주투쟁의 성지.
우리 대구는 제국주의 일본의 침탈기 국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선도한 항일구국의 고장이다. 그리고 장기 독재에 항거해 젊은 고등학생들이 과감히 떨쳐 일어섰던 2.28민주화 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민주투쟁의 성지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도시이자,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산화한 전태일 열사와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청년기 고향이기도 하여 발전과 성장, 평등과 연대의 자긍심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오늘 저희 1,000명 대구시민 노동자들은 작금의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침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구지역의 50년 구조적 적폐에 분연히 맞서, 상생과 연대의 혁신 대구를 다시 세워 내기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왔던 우리 시민과 활동가, 노동자가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 대구지역 정치를 바꾸어 나가겠다.
우리는 대구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난 20여년을 지역에서 시민사회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이에 우리의 30년 시민사회노동운동의 헌신 및 조직적 실천결과로 더불어민주당대구광역시당의 정치적 의지를 연대로 2020년 총선승리를 만들고 25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해 침몰하는 대구지역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을 살리는 혁명적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1. 이레AMS(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사회통합형 대구일자리’를 성공시켜 상생과 연대의 대구, 활력이 넘치는 혁신대구를 만들겠다.
2. 지역 산업단지 내에 기계 섬유 안경 자전거 등 영세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 모델의 융합을 통해 상품 개발 판매 전략의 다변화를 지원하는 대구형 사회적 경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3. 산학 연계 4차 산업 R&D 연구센터를 통해 대구만이 할 수 있는 로봇산업 의료산업 문화 산업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우리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당내 경선이 보장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총선후보 공천 방침에 따라 대구지역 시민사회노동계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던 권택흥 동지, 김위홍 동지를 2020년 총선 후보로 출마시켜 상생과 연대의 대구, 활력이 넘치는 혁신대구를 만들어 가고자 결의한다.
ALL in All out All change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입당자 대구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