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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농어업인 양식가구 태풍 피해복구에 민·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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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농어업인 양식가구 태풍 피해복구에 민·관 총력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입력 2019/09/10 13:45 수정 2019.09.10 14:29
양식어가 및 공공시설 등 크고 작은 피해 속출 조속 복구
신안군, 농어업인 양식가구 태풍 피해복구에 민.관 총력 /ⓒ신안군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한반도를 할퀴고 간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0일 현재 가거도항 방파제 사석 3만㎥ 유실, 다목적 부잔교 9개소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농작물 피해 136ha(배 낙과, 벼 도복 등), 어선 반파 및 침수 35여 척 등 피해가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흑산면은 240여 어가에서 전복 및 우럭양식을 하고 있으나 이번 태풍으로 인하여 양식어가 80%인 184개 어가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양식장은 높은 파도로 인해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 질 경우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순간풍속 52.5m/s를 기록한 가거도에서는 방파제 사석 유실 구간에 건설자재까지 쏠려 수심 미확보에 따른 여객선 접안 불가능 상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쾌속 여객선 접이안이 가능한 해경파출소 앞 접안시설을 이용하여 가거도항에 임시 기항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로 주민들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박우량 군수는 7일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압해읍 복룡리 배 낙과 피해농가 현장을 찾아가 격려와 향후 대책방안을 설명했고, 오후에는 지도, 증도, 임자 등 북부권을 둘러보며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하고 8일 일요일에는 흑산, 비금, 도초 등을 방문하고 시름에 잠긴 양식어민 등 피해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우선 복구가 가능한 피해 현장부터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여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군청 및 읍면 직원들로 전담반을 편성하여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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