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관관공사
[뉴스프리존=제주, 김재상 기자]침체된 일본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접근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9일 전세기를 통해 오사카에서 18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을 비롯해, 오는 12일에는 일본 초호화 크루즈인 ‘닛뽄마루’를 통해 38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고 밝혔다.
오사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3회로 운항 중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가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전세기를 유치했다. ‘닛뽄마루’ 크루즈는 일본 연휴인 ‘오봉’(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 올해 오봉기간 : 8.13 ~ 8.16)기간 ‘여름 3대 레저’를 테마로 개발된 ‘제주도와 해협불꽃, 아와오도리 축제’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닛뽄마루’의 경우 제주에 총 11시간(07:00~18:00)을 체류하면서 개별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닛뽄마루’ 크루즈는 탑승객(전체 385명) 중 180여 명이 제주도 세계유산 및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패키지이다. 그 외 200여 명은 자유롭게 제주를 관광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한복과 해녀복 등을 활용한 제주기념 포토존을 마련하는 한편 일본인 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해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저가항공사를 통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항공에 편중돼 있는 일본인 관광객 입도루트를 크루즈 등으로 다양화해 접근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반기에도 나고야, 이바라키 등 일본 지방에서 출발하는 전세기를 비롯해 퍼시픽 비너스 크루즈, 아스카 크루즈 등을 통한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방문이 예정돼 있다.
김재상 기자, kimjs43633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