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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창설 주도한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 선생 기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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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창설 주도한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 선생 기념사업회 발족

김현무 기자 k1541211@naver.com 입력 2019/09/17 20:05 수정 2019.09.18 02:48
조소현 변호사 이사장 취임,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예정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 선생 모습/ⓒ청사조성환선생기념사업회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뒤늦게나마 청사 조성환 선생의 숭고한 생애를 기리기 위해 사업회를 발족했다. 청사 선생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향후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겠다"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군무총장으로 한국 광복군 창설을 주도했으나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1874~1948)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회가 지난 9일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청사 조성환 선생은 1875년 서울에서 출생해 1900년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으나 군부의 부패를 바로잡으려 시도하다가 발각돼 사형을 선고받았고, 3년만에 특사로 풀려나서 장교로 임관했다가 사직했다.

1906년에는 안창호, 양기탁 등과 함께 신민회를 조직해 항일구국운동에 투신한 후, 연해주로 망명해 헤이그특사 파견 때 이상설을 도왔다.

1912년에는 일본 총리대신 가쓰라가 만주를 시찰하는 기회를 이용해 암살을 기도했으나 발각돼 체포된 후 거제도에 1년간 투옥된 바 있다.

1919년에는 김좌진 등과 함께 군정부를 조직하고 북로군정서로 개편해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했다.

청산리 전투에서 1차 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체코군으로부터 조성환 선생이 신무기를 확보해 일본군에 대승을 거두었던 숨은 승전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다.

이후 중국 북경과 만주 일대에서 독립군 양성에 진력하다가 1936년 임시정부 군무총장으로 취임해 이동녕 등과 함께 한국광복군 창설을 주도했다.

1945년 해방후 임시정부 요인과 함께 귀국한 후 성균관 부총재를 역임하다가, 1948년 사망해 김구, 윤봉길 선생 등 7인과 함께 서울 효창공원에 안장되었으며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한편, 이번 기념사업회의 조소현 이사장은 현재 변호사(사시 23회)로 활동중이며 (재)어리뫼장학재단 이사장과 재경 강릉시민회 회장을 겸하고, 부인 조경란 특허법원장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열매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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