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충청남도
[뉴스프리존=충남, 성향 기자]충남도가 대체수자원으로 지하수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시설의 위치 파악과 지하수 함양량, 개발가능량, 실이용량 분석에 나선다.
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과 용역수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도내 각 시.군 지하수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및 대용량 지하수시설 이용현황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했다.
도에 의하면, 도내 지하수 함양량은 연간 13억 6227만 톤으로 대청댐 총 저수량 14억 9000만 톤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로, 개발 가능량은 9억 8418만 톤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지하수 관정은 27만 1414개 공이다. 연간 이용량은 4억 9150만 톤으로 개발 가능량 대비 이용률이 49.9%에 이르는 등 전국 평균 31.9%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실정이다.
이에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대체수자원으로써 기존 지하수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가뭄에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속가능한 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019년 7월까지 3년간 지하수 시설 이용현황 조사와 양수시험, 실이용량 분석 등을 실시해 조사 결과를 지하수 통합정보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도는 이번 연구가 마무리되면 도내 지하수 관련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 돼 지하수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연구는 지하수 자원의 체계적인 이용·관리와 지하수 총량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용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와 도내 각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성향 기자, actionu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