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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병대 하사,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사회

연평도 해병대 하사,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8/18 16:58

연평도에 근무중이던 해병대 하사가 얼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병부대 내 야외 체력단련실 인근에서 A(23) 하사가 총탄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부사관이 발견했다.

A하사를 발견한 부사관은 "해안 정밀탐색 작전을 나가기 위해 체력단련실 근처를 지나던 중 쓰러져 있는 A 하사를 발견했다"고 했다.


A 하사는 얼굴에 총탄을 맞고 피를 흘린 채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왼손에는 다른 병사의 K1 소총 1정이 쥐어져 있었다.

A 하사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상황실 야간 근무에 들어가 이날 오전 8∼9시 다음 근무자와 교대 예정이었다.

해병대측은 "상황실 근무자가 총기와 탄약을 관리하는 보관함의 열쇠를 갖고 있다"며 "A 하사가 다른 병사의 총기를 가져다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2014년 3월 해병대에 부사관으로 입대한 A하사는 포항에서 부사관 교육을 받은 뒤 같은 해 7월 연평도로 전입했다.

해병대는 A 하사가 총기를 손에 쥐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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