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강원도 평창군은 지난 6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봉평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메밀꽃 토요장터’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봉평전통시장상인회(회장 김형일), 봉평전통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김소영)에서는 봉평을 찾는 주말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원래는 5일장(2일, 7일)인 봉평전통시장을 ‘메밀꽃 토요장터’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이지만 매주 토요일에도 운영해오고 있다.
주말에 봉평면을 찾는 관광객들이 봉평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메밀꽃 토요장터’의 운영으로 주말에도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고 여러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봉평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로, 하루 천여명 정도가 토요장터를 찾고 있다.
메밀꽃 토요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품 판매뿐만 아니라 수공예품, 생활소품, 친환경 제품 등을 판매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교류하는 장(場)으로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봉평전통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단순히 시장 시설 현대화라는 하드웨어적 접근에서 벗어나 정겨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전통시장 본연의 정서를 살리고, 시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김형일 봉평전통시장상인회장은 “꾸준히 상인교육과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화거리 조성, 상품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면서, “친절과 청결을 강조하여 봉평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