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올해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대졸 신입 사원 공채가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경기 침체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면서 입사하기가 그 어느때 보다도 힘들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6년 잡 페어를 26일 까지 개최한 데 이어 오는 30일부터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잡 페어에서는 자기 PR 프로그램을 통과하는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 careers.samsung.co.kr )'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고, 계열사 1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16일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를 치룬다. 하반기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1만4000명)보다는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많다.
SK그룹은 9월 1일부터 23일까지 채용, 신입사원은 1천6백여명을 선발 예정이고,다음달 5~6일 이틀간 채용설명회인 'SK탤런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9월 1일부터 채용 일정을 시작 하는 LG그룹은 12개 계열사가 대졸 신입 사원을 뽑는다. 지원자는 최대 3개 계열사를 복수 지원할 수 있고 10월 8일 그룹 공통 인적성 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출한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6일부터 20일까지부터 대졸 신입 공채에 착수, 포스코는 다음 달 5일부터 20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현대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는 다음 달 1~20일, 현대카드는 2~19일, 현대제철은 5~19일 원서를 접수한다.
한국은행은 65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도 조만간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9월 말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을 뽑고, 코트라는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잡코리아가 기업들을 조사한 바 에 의하면 올 하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인력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전자업종으로 총 3,036명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금융업(2,226명), 자동차운수업(626명), 기타 서비스업(540명), 유통무역업(45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채용설명회가 잇달아 열린다. 지난 25일 현대차 잡페어(채용설명회)에는 이날 하루만 2400여명 취업준비생이 몰렸다. 현대글로비스는 9월 10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KT는 다음 달 6일 경기도 판교 잡월드에서 취업박람회를 연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도 31일 숭실대에서 '취업학교 특별수업'이란 이름으로 잡페어를 개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대구·광주·청주 등에서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삼성, SK, LG, 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4개 권역별 거점 대학을 찾아 채용 설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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