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5%, 60세 이상은 40%가량이 겪는 흔한 피부질환이다. 그 중 손발톱 무좀이 있는 환자가 1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손발톱 무좀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무좀을 갖은 환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조갑백선증’이라고도 불리는 손발톱 무좀은 손발톱 표면이 광택을 잃고 점점 두꺼워지고 표면의 요철이 심하고 잘 부서지는 점이 특징이다.
손발톱 무좀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높은데, 이는 나이가 들 수록 당뇨병이나 순환기질환등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유전의 가능성도 있다. 부모 중 한 명이 손발톱 무좀이 있는 경우 자녀 역시 감염 확률이 높다.
수영장, 공중 목욕탕, 공중 탈의실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손발톱무좀이 타인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손발톱무좀 치료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무좀약의 경우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다른 질환으로 무좀약(항진균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바르는 약만으로는 빠른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손발톱 무좀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최근 레이저를 통한 손발톱무좀 치료법이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핀포인트 풋레이저'는 더 이상 부담스러운 무좀약을 먹지 않고도 손발톱무좀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로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치료방법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1064nm 파장을 사용하는 엔디야그(Nd:YAG) 레이저로, 손발톱 무좀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 균에 선택적으로 강한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 파괴시킨다. 주변 정상 조갑주위 조직은 손상 없이 손발톱 무좀균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다.
시술 시 거의 불편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고 한달 간격으로 3~5회정도 치료를 했을 때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128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연구에서 임상적 효과가 입증됐고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소가인피부과 광명점 고정훈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간이 좋지 않거나 다른 질환으로 무좀약(항진균제) 복용이 힘든 경우, 손발톱무좀으로 바르는 약을 장기간 사용하였는데도 효과가 적은 경우, 또한 손발톱 무좀을 먹는 약으로 치료했는데 재발이 되는 경우 등에 핀포인트 레이저가 손발톱무좀을 치료하는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