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鼻炎, rhinitis)’이란 코안(비강 내)의 염증을 뜻한다.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뉘지만 2가지 비염을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알레르기성 비염 중 하나인 통년성 비염(4계절 내내 지속되는 비염)을 만성 비염으로 칭하기도 한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비염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통상적으로 코 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의 유무로 비염을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비염이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혈관운동성 비염을 함께 지니고 있으므로 임상적으로 분류하기 애매하다.
비염은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치료가 쉽지 않고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0,만성 비염은 급성 비염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비염이 반복될 때 나타난다. 부비동이나 편도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전신적인 영양 상태가 불량하거나 면역력이 약할 때도 만성 비염이 나타난다. 기타 알레르기성 비염의 지속, 비강 구조의 이상,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된다.
증상으로는 코 막힘이 많다. 주로 오전에 코 막힘과 콧물 증상이 가장 심하고 오후가 되면서 완화된다. 콧물의 색깔은 맑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신경이 노출되어 재채기를 할 때도 있다.
0,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은 꽃가루,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곤충의 분비물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것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 유전적인 영향,음식물,약물등에 의해 유발된다.
또한 증상으로는 주변 환경과 알레르겐(allergen, 원인 항원)에 노출되면서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 막힘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전신적인 소양감이 동반될 때도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0.혈관운동성 비염은 외부 온도, 냄새 등 비특이적 외부 자극 요인에 의한 비강 점막의 과민반응이다. 증상으로는 심리적 인자, 정서적 요인, 피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10~30대 여성에게서 발작적인 재채기와 함께 비루(콧물)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밖에 후비루, 안면신경통, 두통, 불쾌감, 피로감, 편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0,비후성 비염의 원인은 비강(코안)의 구조적 변형으로 인해 나타난다. 급성 비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성 만성 비염 이외에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 외부 환경, 약물, 음식물, 정서적인 원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코 막힘이 심하고 콧물 및 후각 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환자는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비염의 치료는 100% 완치 하기는 어렵다. 비후성 비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법으로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을 하는데 수술로써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는 환자군은 전체 환자군 대비 소수에 불과하다.
그럼 일상 생활속에서 비염에 좋은 효과를 얻어 보자.
먼저 ‘비강 식염수 세척’은 비강 내부의 이물질 및 염증 유발 인자들을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이다. 비염 치료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염에 좋은 혈자리(후각의 기능을 회복시켜 향기를 맡게 하는 지압)를 찾아 콧물이 날때 양쪽 검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지압 한다.
더불어 일반적인 생활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비염의 유발 요소다.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집 먼지 진드기를 자주 살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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