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의 한 음식점 광고판. 출처:한국여성민우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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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안데레사기자] 일상에서 마주치는 성차별적 말과 행동은 찰나에 사라진다. 정색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 따지기도 애매한 상황이 된다. 필요한 건 순발력과 용기, 무엇이 문제인지 핵심을 짚어주는 되받아침이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성차별적 광고나 글은 적지 않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여기에 대고 연습을 해보자.
여성주의 운동단체 한국여성민우회는 1일 신촌역과 홍대 일대를 거닐며 여성 비하 광고, 성형 광고 등 성차별적 문구에 ‘안 웃겨요’와 같은 포스트잇을 붙이는 캠페인을 벌였다. “성차별이나 외모에 대한 언급 등 불편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것이 웃기지 않다고 얘기할 수 있고 정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여성민우회는 성차별적 광고물을 발견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리자는 온라인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일반 시민들도 여성민우회에 포스트잇을 요청해 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포스트잇은 ‘안 웃겨요’ ‘고조선이야 뭐야’ ‘외모얘기 그만 좀’ ‘반말하지 마세요’ ‘당신은 행동하는 첫 사람, 두 번째 사람이 될게요’ 등 다섯가지다.
아래는 한국여성민우회가 트위터에 게시한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