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한공연 계획했으나 건강악화 취소
“빠른 시일내 만나기 희망” 약속 지키는 셈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오는 5월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첫 내한공연을 하려 했으나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악화로 취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 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한국 팬들에게 전했다. 그 약속을 이번에 지키게 된 것이다.
앞서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지난 28일 유튜브에 ‘AT LAST’(마침내)라는 제목으로 비틀스의 ‘헤이 주드’가 흐르는 영상을 올려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이 성사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폴 매카트니 쪽은 29일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월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아웃 데어 재팬 2015 컨펌’ 투어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같은 달 23·25·27일에는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이 때문에 일본 공연에 이은 5월 초 폴 매카트니가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스 시절부터 현재까지 세계 대중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음악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비틀스 시절 ‘예스터데이’, ‘렛 잇 비’, ‘헤이 주드’,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 등 히트곡을 만들었고, 비틀스 해체 이후에는 그룹 윙스와 솔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