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계열사인 삼성SDI의 배터리 장착을 앞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관계자는 지난 4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갤럭시노트7에 삼성SDI 배터리를 쓰지 않기로 하고 주문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결함에 따른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1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되면서 폭발 원인을 제공한 계열사의 배터리를 쓰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배터리는 삼성SDI에서 70%, 중국 ATL에서 공급받았다. 성 관계자는 삼성SDI 비중을 줄이는 대신 ATL 공급량을 늘리고 또 다른 배터리업체에서도 공급받기로 했다. 다만, 주문 중단은 노트7 배터리에 한정되고,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 배터리는 삼성SDI가 계속 납품하며 추후 나올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다시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갤럭시노트7 250만대 리콜 비용 손실 배상은 삼성SDI에 청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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