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대만의 세계적 자전거 브랜드 자이언트사와 공동으로 ‘서울-부산 537km를 종주하는 자전거 투어’ 파일럿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해 지난 19일 방한, 20일부터 5일간 대만 관광객 26명이 개인 소유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에 이르는 자전거길과 주변관광지를 여행한다.
이번 파일럿 상품에는 자이언트사 CEO가 종주에 직접 참가함은 물론, 대만 언론인도 함께 동행해 한국의 자전거코스 취재를 병행한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서울을 출발, 남한강 자전거길을 시작으로 새재길, 낙동강길 등 부산까지 537km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완주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만 파일럿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중국에서도 자이언트사와 공동으로 파일럿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파일럿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로부터 내년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방한 상품은 현지에서 무난히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는 레저여행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으로 고가, 고품격 상품 구매 능력을 가지고 있는 레저 향유층을 대상으로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SIT(Special Interest Tour)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방한 관광 품질 제고 및 콘텐츠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47만 7천명으로 전년대비 58.8% 증가했다. 특히 방한 관광객 수에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시장이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