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게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정윤회씨의 전 부인)씨가 액세서리를 선물하고 청와대 인사에 개입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부인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최순실씨가 헬스트레이너를 추천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조응천 의원은 20일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통령이 착용하는 브로치와 목걸이 등이 최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도 최씨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조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브로치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부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또한 "야당의 주장은 근거 없는 일방적인 추측으로 최순실씨가 재단과 관련됐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전날 조응천 의원은 "대기업들이 수백억원의 거금을 출연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가 개입됐다"고 강변했다.

이날 기자들이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 씨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 대변인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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