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프리존=김재현 기자]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덕수궁 석조전 탐방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체험해 보는 어린이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주말에 격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대한제국 황제의 공간이었던 석조전 탐험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에 생생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봄.가을 연 2회에 걸쳐 운영되면서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네 번째 마련된 것으로, 학년별 두 개 과정(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으로 구성해 학습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으로 제공된다.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석조전 탐험대’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의 재현실과 전시실을 중심으로 주어진 과제를 직접 수행하면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탐구한다. 석조전 모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정도 준비돼 있고, 10월 8일과 22일, 11월 5일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을 위한 ‘대한제국 다시 세우기’는 대한제국을 주제로 펼쳐지는 게임을 통해 대한제국을 친숙하게 접하고, 대한제국 황제의 교서를 직접 작성해 보면서 대한제국의 역사를 각자의 시각으로 구성해 보는 것으로, 오는 10월 9일과 23일, 11월 6일에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교육 시작 1주일 전 수요일(9.28./10.12./10.26.) 오전 10시부터 선착순(한 주당 60명)으로 접수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석조전은 대한제국 황궁(皇宮)인 덕수궁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변형.훼손돼, 지난 2009년부터 5년간의 복원을 거쳐 2014년 10월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재현 기자,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