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뮤지컬 ‘스위니토드’의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오는 10월 3일까지 이어진 총 123회 공연의 막을 내린다.
지난 6월 21일 개막 이후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2016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평균 90%의 객석 점유율과 함께 13,000여 명의 많은 관객들이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관람하면서 주요 예매처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스위니토드 열풍’을 입증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매력은 최고의 배우들의 흡인력있는 연기와 미니멀(minimal)하고 실험적인 무대, 그리고 뮤지컬 거장인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만의 독특한 음악이 국내의 정서와 맞게 표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의 조승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고, 같은 역의 양준모 역시 경험을 살린 노련한 연기와 안정된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그에게 연정을 품고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은 특유의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전혀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에 성공했고, 같은 역의 전미도는 그녀만의 사랑스럽고 처연한 러빗 부인을 만들어내면서 독보적인 에너지를 한껏 내뿜었다는 평을 얻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관객들에게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작품 속의 문제들이 비단 과거의 문제만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면서 우리 현 사회를 되돌아보게 되게 하면서, 또한 다양한 직업군의 비유 등 언어유희, 상황 및 개념 개그, 그리고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타이밍을 제공한 점도 재미를 더했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