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성 향 기자] 섬짓한 말을 남겼던 "내 안에 악마가 있었던 모양"이라는 말을 남긴 희대의 연쇄 살인마 정두영. 부산과 경남에서 무고한 시민 9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었다.
그런 정두영이 지난달 8일 오전 7시 탈옥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정두영은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9명의 시민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으로 2001년 사형이 확정된 뒤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복역중 작업장에서 스테인리스 앵글을 모아 만든 4m의 사다리를 이용했다.
정두영은 교도소에 설치된 3개의 담장 가운데 2개를 넘는 데 성공했으나 세 번째 담장을 넘기 전 발각돼 교도관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교도소는 3중구조의 담장이 있는데, 사다리로 1차 철조망 담장을 넘고, 동작감지센서가 설치된 2차 담벼락까지 넘었습니다.
탈옥을 시도한 정두영은 제 뒤로 보이는 5m 높이의 마지막 담장에 가로 막혔습니다. 자칫 정두영이 탈옥에 성공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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