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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언더독’, 4년간의 대본 작업 후 개막 예정..
문화

뮤지컬 ‘더 언더독’, 4년간의 대본 작업 후 개막 예정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09/29 11:10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버림받은 개의 모습에서 우리 인간의 삶을 들려다 볼 수 있는 뮤지컬 ‘더 언더독’이 오는 12월 2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창작 초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진돗개 ‘진풍’을 비롯해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특히 이 작품은 감성적인 음악과 극적 드라마를 통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뮤지컬 ‘더 언더독’은 사회적으로 이슈로도 커지고 있는 문제를 두고, 주인의 실수로 유기견이 된 진돗개 ‘진풍’의 시각으로 인간 세상을 들여다봄으로써 현실적이고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다.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더 언더독’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개와 인간의 눈이 부각된 이미지를 서로 교차시킨 이 작품의 포스터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향한 분노와 슬픔,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등 인간들을 향한 반려견들의 다양한 감정을 오롯이 눈빛 하나에 모아 담아내면서 출연배우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란 카피는 주인이 금방 들어오겠다는 희망고문과도 같은 거짓말, 스스로에게 버림받지 않았다고 위안을 하는 씁쓸한 거짓말 등 극 중 각양각색으로 주인을 생각하는 반려견들의 상황과 마음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창작 초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이 작품은 지난 2012년 9월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본 제작진이 4년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의 실수로 유기견이 된 ‘진풍’이 대가 없이 주는 음식과 따뜻하고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는 보호소에 대한 의심을 품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버린 ‘진풍’이 극 중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개들과 함게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괴 반려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과 함께 스스로에게 따듯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새로운 힐링극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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