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세점 신규 사업권 3곳의 입찰 마감이 하루 뒤인 4일로 다가왔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3일 현재까지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신세계 DF, HDC 신라면세점 등 5곳이 입찰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하반기 12월 서울 시내 신규 사업자에는 대기업 면세점 3곳과 중소중견 면세점 1곳이 포함돼 발표된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잃은 롯데는 월드타워점의 부활을 노리며 강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남관광벨트’ 조성 계획 등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획득에 나선 SK네트웍스는 면세점 운영 경험과 함께 도심 복합 리조트형 면세점이라는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면세점사업 첫 진출을 시도에 나선 현대백화점이 입찰에 동참했으며,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이 들어설 센트럴시티를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운영 경험과 현대산업개발의 입지개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전략이며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도전한다.
지난해 중소중견기업 서울 면세점은 14곳이 경합을 벌인 끝에 '에스엠 면세점'이 선정됐다.
한편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내일까지 각 지역 세관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연내 신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이번 심사를 거쳐 4개 면세점이 추가되면, 내년 서울 시내 면세점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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