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의 동향을 살펴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앞서 2월 1.3% 상승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5개월 만에 0%대 물가상승률에서 벗어났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0.2% 올라 전체 물가를 0.77%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폭염에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은 15.3%나 뛰었다. 그중 배추값이 무려 198.2% 상승했고, 시금치와 무, 풋고추 등도 10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채소가 1년 전보다 52%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0.6% 각각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5.4%, 전년 동월 대비 20.5%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다.
다만 저유가 여파와 전기요금 한시 인하 효과로 전기와 수도, 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aehyun3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