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2016 서울달리기대회(Seoul Race)가 오는 10.9(일) 오전 8시 일반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외국인 등 10,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달리기대회는 마스터스들을 위한 마라톤대회로 올해 14회째를 맞는다.
마라톤 대회 코스는 10Km코스와 하프코스 두 부문으로 나눠지며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동대문, 을지로, 청계천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골인하는 10km부문, 종로, 동대문, 마장교, 한강변을 거쳐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까지 이어지는 하프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10Km 부문에 세계 엘리트 선수들과 국내·외 마스터스가 함께 경쟁하는 오픈국제 부문이 있다.
10Km 오픈국제 부문은 2015년부터 신설되어 마스터스 상위 기록자(50분 이내) 283명이 세계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또한 오픈국제 부문은 해외의 유명마라톤 대회에서도 인기 있는 경기로 올해는 육상 강국인 케냐, 우간다 등 7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를 초청하여 마스터스 선수들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이번 오픈 국제 부문에 2013년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부문 풀코스 우승자인 마키노 사에키(일본/풀코스 2시간 20분 59초, 10km 29분 45초)씨가 도전장을 내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의 흥미로운 기록 경쟁이 예상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서울달리기대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여 전국 최초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오토바이 구급대 8대, 소방마라톤대원 22명을 구성하여 '동행형 구급 안전지킴이' 를 조직하여 시범 운영한다. '동행형 구급 안전지킴이' 는 돌발상황 발생시 신속한 현장조치로 안전사고를 방지 한다.
한편 “안전하게 달리세요! 여러분의 곁에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안전지킴이가 함께 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고정형 구급서비스에서 벗어나 신속한 조치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시민과 함께 달리는 동행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마라톤 경력을 가진 22여명의 소방대원을 선발하여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움직이는 응급의료소 역할을 하고, 코스 가이드 역할은 전·후방에 자동제세동기를 갖춘 오토바이구급대 8대가 동행 한다. 또한 경찰순찰차 4대, 구급차 14대도 배치하여 안전을 강화 한다.
이날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양회종 시체육회 부회장, 미즈구치 토모히로 미즈노코리아 대표이사,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의 대부분을 한강둔치 자전거도로(걷기도로) 중심으로 선정, 행사 당일에는 한강시민공원내 마라톤 구간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타기 등을 일시 제한할 예정으로 한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마라톤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서울광장 주변을 포함 종로, 동대문, 을지로 등지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달리기대회 주로 구간의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및 우회로 안내 등의 자세한 내용을 교통방송 홍보, 시내 도로전광판표지(VMS) 표출, 달리기대회 구간 주변 현수막 사전 게시 등을 통해 시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