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기자] 본지의 기자는 새벽 출근을 하면서 시장골목을 지나 간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 중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①일명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고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직업의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①시장 사람들
신당동 새벽시장, 새벽을 여는시장사람들 구루마, 청과물시장, 부지런히 하루를 여는데 대형 유통점들이 생기면서 장사가 점점 어렵게 됐지만 일찍 일어나 일하면 밥벌이는 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잡거든요"긍정적인 마음ㅇ느로 하루를 시작한다.
6일 새벽 신당동 새벽길. 청계천에 위치한 매일 이 곳에서 시장을 여는 상인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왁자지껄했다. 그 건너편 300M앞에는 청계천을 잇는 다리 위에 벌서 자판을 열어논 1인 사장도 눈에 보인다.
청계천사이로 도깨비시장이 보이는데, 이 시장은 20년전 난전이 하나 둘씩 들어서다 아마도 90년 외동으로 옮겨가면서 빈터로 남게되자 본격적으로 상인들이 모여들어 제법 규모있는 시장이 됐다.
오전 4시부터 시장을 열기 시작해 오후 11시께 문을 닫아 시민들에게는 '새벽시장'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번 국감,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씨가 난데없이 이슈로 떠올랐다. 백종원 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라는 외식업체가 가맹점 수를 대폭 늘리면서 영세상인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규제가 필요하다. 이런 지적이었는데, 일단 단기간에 점포수가 상당히 늘어난 건 사실이었다. 지난 2011년에 374개에 불과했던 점포가 지금은 1267개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이게 과연 법적으로 문제가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는 게 백 씨의 설명인데,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 회장의 말의 의하면 (국감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20여 개 브랜드로 나오고 있다.
다방, 고깃집, 중국집, 쌈밥집, 브랜드의 점포 수를 다 합하면 그게 9월 현재 1267개가 되고 불과 5년 만에 점포수가 4배나 늘어 났다.
그런데 이 점포들이 현재 골목상권을 위협할 정도다.
골목상권의 위협하는 백종원 씨가 제발 TV출연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까지 한다.
백종원 씨가 텔레비전 나올 때마다 당연하게 고객을 뺏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론 형성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이런 문제 때문에 골목상권에서 책임을 다 하지 않으면서 매장만 오픈시키고 이름만 걸쳐놓고 오픈시키는 어떤 사례에 대해서 그리고 거기에 일어나는 골목상권에 여러 가지 매장들이 폐업하는 사태에 대해선 법으로도 한번 보완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정서적으로도 한번 이번에 그런 것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의 대표가 유명하니까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점주는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 “더본코리아 브랜드 말고도 길거리 어느 골목을 보더라도 대부분의 간판이 다 대기업에 관련된 가맹점들”이라면서 “오히려 더본코리아보다 더 큰 회사들도 많고 가맹점수도 많은 회사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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