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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팩션 사극 전성시대!..
문화

2016년 팩션 사극 전성시대!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0/10 13:53
뮤지컬 ‘곤 투모로우’-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2016년 사극 열풍을 뛰어넘는 ‘팩션 사극’이 영화계를 넘어 공연 계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그 중 조선 말기 격동기를 배경으로 다룬 ‘팩션 사극’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 가을 최고의 ‘팩션 사극’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들에 관심이 쏠린다. 

# 김옥균을 다룬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 각색한 창작 뮤지컬 ‘곤 투모로우’



첫 번째로, 올해 최고의 창작 뮤지컬로 평가 받고 있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연출 이지나, 작곡 최종윤)는 김수로 프로젝트 19탄 뮤지컬로,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정세 속 나라를 구하려는 반도 최초 혁명가 김옥균과 그를 암살하려는 반도 최초 불란서 유학생 홍종우, 그리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왕 고종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창작됐다.

이 작품은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로 전 연령층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1895년 을미사변 명성황후 시해 사건다룬 창작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두 번째로는 2013년 초연 당시 99.6%의 압도적인 객석 점유율을 기록해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창작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연출 이지나, 작곡 민찬홍)이 음악과 안무를 강화했다. 서울예술단이 오랜 기간 추구해온 창작 가무극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열강의 칼날 위에 위태로운 생을 살았던 명성황후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망한 작품으로 명성황후와 그 곁을 지키는 선화, 복수의 칼날을 품고 왕실 사진사의 조수가 되는 휘, 고종, 대원군, 민영익, 김옥균 등이 엮어가는 시대극이다.

극은 고종의 사진은 남아있지만, 명성황후의 사진은 단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의 밤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며 역사의 격동기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의 명성황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창작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 1923년 일제강점기 ‘황옥 경부 폭탄 사건’ 다룬 영화 ‘밀정’



세 번째로, 올해 최고의 영화로 평가 받으면서, 누적관객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 1930년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작 뮤지컬 ‘팬레터’



끝으로, 지난 8일 개막해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연출 김태형, 작곡 박현숙)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하면서 역사적 사실과 가공의 이야기에 기인해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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