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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임산부의 날'...핑크빛 시트에 앉아본 기억 있..
사회

10일은 '임산부의 날'...핑크빛 시트에 앉아본 기억 있나요?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0/10 11:34

저출산 시대 임산부는 우리의 미래를 잉태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신체적으로도 무척 힘든 시기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10일은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로 지정했다.

임산부의 날은 올해로 11번째로 풍요와 수확의 상징인 10월에 임신기간 10개월을 상징하는 ‘10월 10일’에 그뜻을 부여했다.

사진=안데레사기자

임산부 지원 정책 일환으로 대중교통에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 현장에선 임산부 배려석 제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산부의 40.9%가 ‘임산부로서 배려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서 있기 어려운 임산부들을 위해 지하철 1~8호선에 열차 1칸 당 2석 씩 ‘임산부 배려석’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먼저 분홍색 시트의 좌석으로 바꾸고, 위쪽에 임산부 배려석임을 안내해주는 스티커를 붙여 임산부 배려석임을 표시했다.

복지부는 최근엔 바닥에 핑크카펫을 깔아 겉으로 보기에 티가 잘 안나는 초기 임산부 등 모든 임산부를 위해 해당 좌석을 비워두자는 캠페인도 벌이기도 했다. 또 아기를 임신하고 배가 부르지 않은 임부들도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홍보·배포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에서 배려 받는 경우가 드물다고 조사됐다. 

사진=안데레사기자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 거의가 스마트폰만 보고 있거나, 눈을 감고 잠을 자는 등의 이유로 임산부배려석에 대해 시민들 의식이 부족해 배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방에 ‘임산부 먼저’ 고리를 단 여성이거나, 특히 초기 임부는 배가 표시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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