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로봇 산업의 최신 기술 한자리에 엿볼수 있는 '2016 로보월드'가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미래로 인도(Lead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올해 11회째를 맞는 로보월드는 오는 16일까지 5일간 국제로봇산업대전, 경진대회, 홍보관, 컨퍼런스, 무인기 표준화 콩그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12개 나라 219개 회사가 480개 부스를 마련하고, 제조용·서비스용 로봇과 관련 부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유진로봇은 환자의 식사·약품 등을 배달하는 자율주행로봇인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 3종을 전시한다. ‘고카트’는 지난 9월 독일의 IFA전시회에서 국내외 언론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코카콜라 배달 서비스를 시연할 유진로봇 ‘고카트 미니’는 국내에서는 이번 로보월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며, 박람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코카콜라 음료를 배달할 예정이다.
'고카트'는 스테레오 카메라, 3D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성능 자율주행 기능과 정확한 공간 분석을 통해 목표위치로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술로봇관 등을 구성해 미래 로봇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부품·소프트웨어(SW) 공동관 운영, 입체(3D) 프린터를 이용한 로봇제품개발 사례 발표 등을 통해 로봇산업과 여타 제조업의 협력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경진대회는 자체 제작한 로봇으로 성능 및 미션수행 능력의 우열을 가리는 장으로, 종목별 지역 예선전 등을 거쳐 선발된 11개국 1170여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31개 종목의 14개 대회 등이 열린다.
또 ‘국제로봇경진대회’는 자체 제작한 로봇으로 성능 및 미션수행 능력의 우열을 가리는 장으로, 국제로봇콘테스트 내 31개 종목의 14개 대회와 로봇비즈니스(Robot-Business)챌린지 내 2개 부문 4개 대회로 운영되며, 종목별 지역 예선전 등을 거쳐 선발된 중국·싱가폴 등 11개국 1,170여 팀(해외 124팀) 이 참가한다.
이외에 미국, 벨기 등 7개국 12명의 연사를 초청해 의료·생체·구조·로봇응용 4개 세션분과로 기술포럼을 국제로봇컨퍼런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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