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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의 럭키130만 관객 모아..
문화

유해진의 럭키130만 관객 모아

김현태 기자 입력 2016/10/16 21:34

▲ 럭키의 포스터 한 장면

줄거리재미는?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은 사건 처리 후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된다.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이준)은 신변 정리를 위해 들른 목욕탕에서 그런 형욱을 보게 되고, 자신과 그의 목욕탕 키를 바꿔 도망친다. 이후 형욱은 자신이 재성이라고 생각한 채, 배우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 이제 내가 나설 차례인가?”
 미스터리, 액션, 느와르, 드라마, 멜로까지 그에게 불가능은 없다!
 1억 명의 관객을 만족시킨 흥행의 아이콘 유해진!
 유해진의 인생연기 모든 것을 담은 컴백작!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유해진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의 누적 관객수만 1억 명을 동원한 베테랑 배우로, 무엇보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그는 <타짜>를 통해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 받은 이후, <전우치><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보여준 현실감 넘치는 코믹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베테랑><그놈이다><극비수사><이끼> 등의 작품에서 웃음기를 뺀 진중한 모습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처럼 장르불문하고 20년 간 맡아왔던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유해진이 그 모든 캐릭터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럭키>로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유해진은 “영화 <럭키> 시나리오가 보여주는 반전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완벽하게 다른 두 캐릭터를 오가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선뜻 참여하게 되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신선한 감각과 스토리의 시나리오는 그의 농익은 연기 내공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했다. 유해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한 킬러 ‘형욱’부터 허당기 많은 무명 액션 배우 ‘재성’까지 상반된 상황에 놓인 두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하며 역대급의 반전 코미디 장르를 완성시켰다. 그는 “냉철한 킬러일 때의 모습과 무명 액션 배우일 때의 모습, 그 두 가지의 모습이 함께 보여졌을 때 형성되는 시너지가 영화의 관전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와 같이 영화 <럭키>에는 유해진의 폭넓은 연기 내공에 따라 액션, 느와르, 드라마, 멜로, 그리고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는 듯한 독특한 재미가 숨어 있다. 유해진은 <럭키>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코믹 연기와 깊이 있는 표정 연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대한민국 대표 흥행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연기를 선사할 유해진의 연기 내공이 총 집결된 영화 <럭키>는 올 10월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것이다.


 영화 <럭키>는 잘 나가던 킬러가 기억을 잃고 무명 배우와 인생이 바뀌면서 전개되는 반전 코미디다. <럭키>가 보여주는 반전 스토리는 코미디 장르로 흥행에 성공한 <미녀는 괴로워>(2006), <수상한 그녀>(2014)를 떠올리게 한다. 반전 코미디 스토리에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복잡한 상황 속에 놓인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유쾌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속 한 명의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보여주는 열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미녀는 괴로워><수상한 그녀> 속 반전 코미디의 흥행 포인트는 살리고, 캐릭터가 선사하는 재미까지 더한 영화 <럭키>가 보다 진화된 웃음 포인트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코미디와 액션의 세련된 결합이다. 자아 발견 및 감동 소구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반전 코미디들과는 달리 유해진은 자연스러운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와 함께 절도 있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최고의 삶을 누리던 킬러 ‘형욱’이 무명 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상황 속 코믹 대사와 액션 신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안긴다. 영화 속에 제시되는 또 한 편의 막장 드라마 역시 깨알 재미를 보증하는 웃음 포인트다. 액션 배우로서 성장한 형욱이 TV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를 하는 모습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시간이 갈수록 막장 드라마의 캐릭터에 점점 녹아드는 유해진과 뻔뻔하면서도 오바스러운 캐릭터로 뭉친 전혜빈, 이동휘의 모습을 보면 폭소를 참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점은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듯한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이다. 유해진의 반전매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준의 거침없는 열정, 조윤희의 초긍정 에너지, 임지연의 신비로운 매력이 영화 <럭키>에서 한껏 극대화 됐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배우들의 유쾌한 애드리브가 촬영장의 분위기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운명이 뒤바뀌면서 새로운 인생의 맛을 알아가는 유쾌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초특급 반전 코미디 <럭키>는 올 10월, 관객들에게 행운과도 같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베테랑><도둑들><암살><관상> 같은 흥행작이 선택한 ‘멀티 캐스팅’은 관객 선호도가 높은 배우들의 호연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한국 영화계의 흥행 공식이었다. 하지만 2016년 여름, 원탑 주인공을 앞세워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영화들이 반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원탑 영화에서는 한 배우가 스토리를 온전히 이끌어 가야 하므로 탄탄하면서 호소력 있는 연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김혜수, 손예진, 하정우는 올 여름 원탑 영화로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배우다.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스타일로 푼수기 넘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덕혜옹주>의 손예진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얻었고, <터널>의 하정우는 믿고 보는 1인극 장인으로 다시 한 번 인정 받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이처럼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과 하드캐리로 무장한 원탑 영화의 흥행 트렌드를 올 10월, <럭키>가 이어나갈 예정이다.

<럭키>에서 유해진은 그의 연기 인생 사상 첫 원탑 코미디의 주연을 맡아 유해진의, 유해진에 의한, 유해진을 위한 웃음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자신이 무명 액션 배우였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킬러 ‘형욱’이 자신의 장기를 적극 활용하며 펼치는 에피소드는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킬러로서 칼을 자유자재로 다뤄 온 형욱이 분식집 단무지 공예나 김밥 아트에서 보여주는 노련한 손놀림과 표정은 유해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코믹 포인트일 것이다. <럭키>의 이계벽 감독은 “유해진의 노련함을 느꼈던 장면이다. 진지하게 김밥을 써는 단순한 형욱의 표정에서 웃음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고 전하며 그의 코믹 내공에 감탄을 전했다. 또한 <럭키>에서는 유해진의 박력 있는 액션 연기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률 무술감독은 “액션 컨셉의 핵심은 킬러인 만큼 간결하고 빠른 타격, 그리고 칼 솜씨다”라며 형욱의 액션을 설명했다. 유해진은 킬러의 액션을 구사하기 위해 직접 오랜 기간 무술 훈련을 받았음은 물론, 체력 단련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다.


[럭키,2016]


감독:이계벽

출연: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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