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징계 눈의 착수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정부의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20일로 24일째를 맞으며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 기록을 세우게 됐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인한 영업 손실액과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인건비 비용이 지난 18일 현재 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2013년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파업 당시 공식 피해액으로 산정된 162억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20일로 24일째 접어들며 코레일 노사 간에는 파업의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와 관련한 교섭이 이미 중단된 상태다. 더구나 이들을 중재할 정치권의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아 파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9일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82.8%를 기록했으며 KTX와 통근열차는 100% 운행됐다. 반면 새마을호는 평시 52회에서 30회로, 무궁화호는 268회에서 167회로 각각 57.7%, 62.3%의 운행률을 보였다. 또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시대비 88.4%의 운행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코레일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 활용하며 열차 운행률을 평시의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물열차 운행률이 40%대에 머물면서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와 충북과 강원권 시멘트 산업단지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KTX 여객 수송이 100% 운행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국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불법파업 참가직원에 대한 최종 업무복귀시한인 20일을 하루 앞두고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징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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