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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직무 수행 능력평가'만으로 연말까지 110여 명..
경제

롯데, '직무 수행 능력평가'만으로 연말까지 110여 명 채용

김재현 기자 입력 2016/10/23 12:58

사진=롯데그룹홈페이지
롯데그룹이 이른바 스펙(외국어·자격증등)을 전혀 보지 않고 순수하게 직무 수행 능력만을 따져 연말까지 110여 명을 뽑는다. 합격자들은 올해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인턴 채용으로 선발된 사원과 같은 자격을 가진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롯데그룹은 24일 백화점과 면세점, 케미칼 등 15개 계열사가  '스펙태클(Spec-tackle) 오디션' 채용 공고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스펙태클(Spec-tackle)'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뜻으로 입사 지원서에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 등 기본적 인적 사항만 적도록 하고, 해당 직무 관련 기획서·제안서나 프레젠테이션, 미션(과제) 수행 등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예로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기획시험을 거쳐,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프로그램코딩(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제작)실무를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가린다.

이번 롯데그룹 지원자는  11월 1일~ 14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형은 서류심사-인·적성검사(L-TAB)-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롯데월드 지원자의 경우 테마파크 견학 후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프레젠테이션을 거쳐야 한다. 한편 롯데는 지난 2011년부터 신입사원 지원자 학력 기준을 ‘고졸 이상’으로 낮춰 차별을 없앴다.
jaehyun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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