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전철로 이용하며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임산부 배려석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와 서울 메트로는 20일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임산부배려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초기 임산부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먼저 배려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삼성역을 오가며 임산부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2호선 전 역사에서는 임산부배려 포스터가 게첩되고 안내방송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초기 임신부들은 유산 위험,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음에도 외견상 잘 표시가나지 않는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산부에게는 충분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구 한때 운영하려다 남성차별 논란 등으로 무산
부산 지하철에 '여성 전용칸'이 생긴다.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임신부와 영·유아를 동반한 여성을 배려하고, 성추행 등 지하철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다. 지하철 여성 전용칸 운영은 앞서 서울과 대구 지하철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외국에선 이와 관련한 찬반 논란이 일었다.
여성 배려… 실효성은 미지수
부산교통공사는 "22일부터 3개월간 도시철도 1호선에서 출·퇴근 시간에 '여성 배려칸'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에 운행하는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8량 가운데 5호차를 여성 전용칸으로 운행한다.
외국에서도 논란
일본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도쿄·오사카 등지의 도시철도에서 출근 시간에 여성 전용칸을 운영 중이다. 멕시코는 모든 열차의 앞칸이 여성 전용칸이다. 인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는 남성이 여성 전용칸에 탑승하면 벌금을 물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