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노트7 폭발에 이어 애플의 아이폰이 운항 중인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해 항공사들이 스마트폰 기내 반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기자]25일 항공업계에 의하면 대한항공 소속 A380 여객기(KE902편)가 지난 17일 오후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중 비즈니스석에서 한 승객이소지하고 있던 아이폰5S가 갑자기 발화됐다고 전했다 .

당시  아이폰은 좌석 등받이 안쪽으로 떨어져 틈새에 끼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발화와 함께 연기가 나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들은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는 등 객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른 피해는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해당 아이폰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로 일부 녹아 있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내 아이폰 발화는 앞서 지난 2013년 2월에는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 객실에서 승객이 가지고 탄 아이폰 4S가 발열로 인해 연기가 피어나는 사건이 있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가 발화 문제로 를 단종에 이르렀고,  중국과 호주에서 잇달아 최신 애플의 아이폰7도 발화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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