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2016 기업 환경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세계 5위를 평가했다.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26일 세계은행(WB)은 한 국가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췄는지를 따져보고 `2016년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대상 190개국 중 한국은 5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미국, 독일, 일본보다 높아 경제 규모가 큰 G20 국가 중 1위다.
싱가포르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뉴질랜드는 2위, 덴마크가 3위로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홍콩이 4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지난해와 같이 34위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84위에서 78위로 상승했다.
이 평가는 기업이 창업과 퇴출까지 10가지 단계를 거칠 때 단계별로 소요되는 행정절차 수, 시간 비용 등을 지표로 평가했다.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 의하면 한국은 전기 시설 설치가 빠르다는 점, 소송 비용이 싸다는 점이 세계 최고로 평가받았지만, 현실은 세계 5위와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분야별로는 법적 분쟁 해결 분야와 전기 공급 분야를 1위로 기업이 공장을 세워 전기를 공급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선진국보다 빠르다는 점, 비용도 세계에서 가장 싸다는 평가다.
이외 창업 11위, 소액투자자 보호 13위,건출인허가(31위), 통관행정(32위), 재산권등록(39위) 자금 조달(44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한편 기업인들에게 얼마나 경영하기 좋은 환경인지 설문 조사해서는 국가 경쟁력은 20위 권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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